과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검 논란에 “검색어 시스템 개선”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인문계 고2 학생이 2주간 인턴으로 제1저자로 SCI 논문을 낸 게 국민 평균적인 시각에서 납득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반대로 나뉘어 벌어진 포털사이트의 ‘실검(실시간 검색어) 논란’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을 내놨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이 “특정 집단이 정해진 시간에 이른바 ‘좌표’를 정해 실시간 검색어를 계속 만들고 있지만 현행법이 없어 제재를 할 수 없다”고 지적하자 최 후보자는 “개인 의사표현을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좋은 실시간 검색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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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후보자는 이날 원자력발전에 대해 “굉장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가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발언은 한국 원전이 아닌 일본 후쿠시마 사태를 염두에 뒀던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