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오픈 19언더 1타 차 환호… 7번 컷탈락 딛고 상금 1억원 챙겨 시즌 11개 대회, 챔피언 모두 달라
KPGA 제공
잠잠했던 남자 골프에도 깜짝 신인 우승이 나왔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한 루키 이재경(20·CJ오쇼핑·사진)이 주인공이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이재경은 박성국(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1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이재경은 “골프 선수로서 오늘 우승이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자신감과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는 이재경은 이달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큐스쿨에 응시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