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가을철 야외활동 시 독성을 가진 동·식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1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는 1900여종의 버섯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약 21%(400여종)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독버섯이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야생버섯은 식용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해 육안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렵고 다른 균에 의한 오염 가능성도 있어 함부로 채취·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또 야외활동 시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사용하면 뱀에 물리거나 말벌에 쏘일 수 있다.
만약 뱀에 물렸다면 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혈액순환을 억제하고 3~4시간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린 부위를 칼로 상처를 내 독을 빼는 등의 행위는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도움을 청하고, 벌집을 건드렸다면 즉시 20~30m 가량 벗어나 대피해야 한다.
숲 속 습한 곳에 자라는 쐐기풀류도 조심해야 한다. 이들 식물은 잎과 줄기의 가시털(자모)에 포름산이 들어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일으킨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