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월2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News1
조 후보자 지지층의 움직임이 도드라지는 곳은 포털 사이트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변동이 말해준다.
조 후보자 지지 네티즌들은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28일 ‘가짜뉴스 아웃’ 29일 ‘한국언론 사망’ ‘정치검찰 아웃’, 30일 ‘보고싶다 청문회’ 등을 검색어 1위로 올려놓았다.
이에 나 원내대표은 31일 “부정입학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죄 소송에서 법원은 ‘단정적으로 보도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고 해명까지 했다.
1일에는 나 원내대표 공세 2탄이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은 이날 오전 검색어 4위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리길 반복하고 있다.
사법적폐 청산 범국민시민연대 회원들과 시민들이 8월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조국 수호 사법적폐 청산 촛불문화제’를 열고 조 후보자 임명 및 사법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 News1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에는 ‘YES 조국’ 팻말이 등장했다. 보수단체 공세에 비해 수적으로는 열세이긴 해도 오프라인에서도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사법적폐 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3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조국 수호 사법적폐 청산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가 ‘가짜 뉴스’라며, 언론 개혁과 조 후보자 임명을 통한 사법개혁을 촉구했다.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는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입구에서 조국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비연은 “조 후보자에게 법적인 기준 적용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법적용이 될 수 있는 방향과 갈등을 해소하는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응원을 뜻을 더했다.
조 후보자 사무실로 응원의 뜻을 담은 꽃을 보내는 시민들도 있다. 조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출근길에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 지지층의 목소리는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이번주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