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13개 시도해 2개 성공하는 데 그쳐 "주눅들지 않고 계속 시도하며 방법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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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페인 월드컵 경험자이기도 한 그는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 가드 김선형(SK)이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김선형은 31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아르헨티나와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9-95로 진 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를 너무 못 풀었던 것 같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994년 캐나다 대회의 이집트전 승리(89-81) 이후 25년 만의 월드컵 1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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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3점슛을 너무 많이 맞은 것이 패인이다. 상대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그런 부분에서 타격을 많이 입었다”면서 “상대에게 외곽을 많이 맞다보니 우리가 잘하는 속공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아쉬워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17개의 3점슛을 꽂으며 한국을 초토화했다.
반면 김선형은 이날 5점(6리바운드)를 냈다. 슛 13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하는 데 그치면서 한국의 공격력이 반감됐다. 김선형으로선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다.
“내 손이 내 손 같지 않았다. 스스로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그는 “들어가지 않더라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계속 시도하면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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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 “팬들에게 악착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1일 예정됐던 오전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오후 훈련을 진행한 후 2일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와 2차전을 가진다.
【우한(중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