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행진 114홀서 멈췄지만 우즈 2000년 110홀 기록 추월
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첫 라운드. 지난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72홀 노보기 우승’의 진기록(2015년 박인비의 첫 달성 이후 역대 두 번째)을 수립한 고진영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9번홀(파4)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노보기 행진(Bogey-free streak)을 114개 홀에서 멈췄지만 우즈가 200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기록한 연속 노보기(110개 홀)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날 현지 TV 중계는 고진영과 우즈의 기록을 비교하는 자료화면을 내보내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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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챔피언 허미정(30)이 올해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과 공동 선두(8언더파)에 나섰다. ‘핫식스’ 이정은은 공동 5위(6언더파), 박성현은 공동 12위(5언더파)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