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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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서울 강서구에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 단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은 LG사이언스파크의 개방형 연구 공간에서 LG그룹의 각 계열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입주사로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LG그룹 계열사들이 최대 1억 원의 초기 투자 비용도 지원한다.
실제 스타트업 컨시던씨는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LG전자의 웹 운영체제(OS) 기술을 제공받아 TV와 모바일 기기에서 연결이 가능한 ‘가상현실 자전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LG전자의 기업 간 사업(B2B) 솔루션 협력사로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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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관계자는 “초기 투자, 연구개발(R&D) 컨설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언과 인프라 제공 등도 LG사이언스파크 입주사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의 이러한 전략은 구광모 ㈜LG 대표의 상생 협력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구 대표는 1월 신년사를 통해 “LG그룹은 23만 명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사들과의 신뢰와 협력을 통해 성장했다”면서 직접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