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문의 해’ 정책추진 성과… 2분기 관광객 1분기보다 66% 늘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 4∼6월 대전 주요 관광지 18곳의 입장객은 208만2342명으로 올 1∼3월(125만3559명)보다 66%가 늘었다.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 연초 입장객이 부진했으나 ‘대전 방문의 해’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크게 바뀐 것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대전 토토즐(토요일 토요일이 즐거워) 페스티벌’이다. 대전시는 5월 초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일렉트로닉댄스음악(EDM)’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또 대전의 역사성이 깃든 목척교 등 주변 골목에 아트플리마켓과 먹거리 야시장을 열었다. 대청호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갈수록 인기다. 이 프로그램은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대청호를 예술가와 산책하거나 호수변 현악4중주를 감상하는 1박 2일 또는 당일 프로그램이다. 충남 부여와 공주, 전북 익산 등 백제문화권역 도시의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부여에서 진행되는 하늘 날기 열기구 투어는 최근까지 6400명이 이용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 이 프로그램들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이다. 테마여행 10선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방자치단체 3, 4곳을 묶어 추진하는 5개년 프로젝트로 9권역(PM사업단장 정강환 배재대 교수)은 대전, 공주, 부여, 익산 지역이다.
광고 로드중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