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광고 로드중
유럽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백승호(22·지로나)에게 잇달아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로나가 미드필더를 추가로 영입한데 이어 스페인 언론은 팀 내 입지가 줄어든 백승호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지로나는 27일(한국시간) 미드필더 호사베드 산체스를 셀타비고에서 영입했다. 스페인 국적의 선수로 백승호가 해당되는 비 유로권 선수 쿼터(2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백승호와 같은 포지션이다. 미드필드에 유로권 선수들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는 백승호에게 불리하다. 비 유로권 선수 쿼터를 다른 포지션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자 스페인 언론들은 백승호의 입지를 우려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아스, 스포트 등 현지 매체들은 지로나 팀 내부의 비 유로권 출신 선수에 대한 쿼터 문제를 지적하면서 “리그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백승호가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백승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이 있는지, 백승호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광고 로드중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