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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금강 도수로 가동해 보령댐에 물 공급”

입력 | 2019-08-27 03:00:00

내년 봄까지 용수공급 차질 없어




충남도는 서북부 지역의 가뭄으로 생활·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낮아져 26일 이 댐으로 물을 공급하는 금강 도수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9시 보령댐 저수율이 28.1%로 주의 단계에 이르고 오후에는 27.9%로 경계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수로 가동을 시작했다.

금강-보령댐 도수로는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백제교 인근에서 시작돼 보령댐 상류인 부여군 외산면 반교천에 이르는 총길이 21km의 물길이다. 1100mm의 관로를 통해 하루 11만5000t씩 금강 물을 보령댐에 공급한다.

용수공급 기준상 경계 단계에 이르게 되면 도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금강과 보령댐을 연결하는 도수로를 가동해 보령댐에 하루 11만 t을 공급한다.

이번 도수로 가동은 23일 도와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댐-보 연계운영협의회’에서 결정됐다. 도 관계자는 “도수로를 가동하면 내년 봄 갈수기 전까지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강수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 함께 비상 급수원과 자체 수원 활용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