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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2020년 건강보험료율을 6.67%로 의결했다. 올해는 6.46%였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11만2365원에서 11만6018원으로 3653원 오른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8만7067원에서 8만9867원으로 2800원 증가한다.
건보료율은 최근 10년 동안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 동결됐다. 2010년 4.9%, 2011년 5.9%로 크게 올랐지만 2012~2016년에는 평균 1.67% 인상에 그쳤다. 올해 3.49%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3%대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직장인의 월평균 보험료는 2년 동안 7000원가량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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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시행 후 늘어난 건보 재정 지출을 충당하려면 정부가 법으로 정한 국고 지원 기준부터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정부는 그 해 건보료 예상 수입의 20%를 국고로 지원해야 하지만 현 정부 들어 국고지원율은 13%대에 그쳤다. 2007~2019년 정부가 미납한 금액은 24조5374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내년 건강보험 국고 지원율을 14%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지난해 1778억 원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19~2023년 약 8조60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