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3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총 46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46억8000만달러 보다 0.1% 줄었다. 지난 1분기(전분기 대비 -3.3%)에 이은 2분기 연속 감소다.
카드종류별로 보면 2분기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4억3000만달러(비중 73.4%)로 전 분기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는 12억달러(비중 25.7%)로 1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직불카드는 4100만달러(비중 0.9%)로 전분기 대비 1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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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에는 내국인 출국자 수가 786만명으로 전분기(714만명)보다 10.2% 늘었으나 구매력이 크지 않은 10~20대 출국자가 많아 장당 사용금액은 27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9.2% 줄어든 영향에 (해외)카드 사용금액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거주자의 2분기 국내 카드 사용실적은 크게 늘었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25억9800만달러로 전분기(21억5400만달러)보다 20.6% 늘었고, 사용카드 수는 1017만3000장으로 전분기(802만9000장)보다 26.7% 증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