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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투수 FA 시장을 흔들 수도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승3패 평균자책점 1.64로 활약하고 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이 부문 선두를 달린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도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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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시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였다. 올 시즌이 끝나면 류현진은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 없이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류현진에 대해 매체는 “진정한 의미의 FA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다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과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비 레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휠러(뉴욕 메츠)의 영입 전망 소식이 더 많이 들린다”며 FA를 앞둔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평가를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구단의 임원은 “류현진은 삼진을 잡거나, 시속 100마일의 공을 던지지 않고도 압도적인 투구를 한다. 언제, 어느 때라도 공을 던질 줄 안다”며 “치밀하고, 독특한 그의 피칭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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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부상 이력과 나이는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내년이면 33살이 되는 류현진은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9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5~2016년에는 왼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4⅔이닝만 던졌다”고 지적했다.
아메리칸리그 구단의 관계자는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다소 낮게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빨리 계약을 맺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은 더 오래 기다릴 수도 있지만, 장기전이 꼭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