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News1
지난 주말 동안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불가론’에 이어 지명철회를 목표로 하는 당내 TF까지 꾸리며 총공세에 나선 만큼 정치권이 국무위원 및 국무위원급 후보자 7인의 인사청문 일정을 합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8·9 개각이 열흘을 넘겼지만 19일 현재까지 인사청문 일정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29일) 1명만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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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의장과 이인영 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여름휴가였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참한 지난 12일 정례회동에서 오는 30일까지 결산 국회 및 인사청문 일정을 소화하기로 잠정 결정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가 휴가를 끝내고 복귀한 만큼 정치권은 이날 회동에서 8월 국회를 비롯한 청문회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 여야가 견해차를 극복하고 전격적인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작다. 인사청문회 자체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데다, 전날(18일)까지 나 원내대표의 회동 참석도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30일까지 청문회를 마무리 짓고 9월 정기국회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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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12대 불가론이 적힌 피켓을 공개하고 있다. © News1
또 정부의 적폐 청산을 앞장서서 실행해야 하는 조 후보자 역시 내상을 피하기 힘들어지고, 이는 곧 정부의 적폐 청산 동력 자체가 약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은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8월 안에 청문회를 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문회를 해야 하는 후보자가 7명이나 되기 때문에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라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별적인 청문회가 치러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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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야는 휴일인 18일에도 조 후보자를 고리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조국 12대 불가론’을 제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지명철회, 조국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고 여당은 ‘한국당의 문제 제기가 근거가 없다고 본다’며 방어에 총력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