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따른 피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예산을 편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안양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과 14일 청사에서 1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재·부품 국산화 등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피해를 보거나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파악해 경기신보에 추천하고 경기신보는 안양시 출연금(10억 원)의 10배인 100억 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피해 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1%의 고정금리로 보증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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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소재, 부품, 장비 등을 조달하고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