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8.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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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개각 발표로 교체가 예정된 국무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 ‘비상시기’인 만큼 공백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국무회의 시작 전인 오전 9시56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세종실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한 국무위원들과 악수를 한 후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지난 8·9 개각으로 교체 예정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진선미 여가부 장관 등 4명의 장관을 따로 불러 차담을 나눴다. 개각 대상에 포함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8·15 광복절 행사 준비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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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시작 전 이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 대통령보다 앞서 국무회의장에 도착해 진선미·유영민·박상기 장관과 이야기를 나눴다.
업무 과다로 입원했던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건강한 모습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유영민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 보좌관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한 직후, 심한 위염과 식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러한 사실은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주 보좌관이 불참하면서 알려졌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한 주무부처 수장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기 장관 등이 모여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총리와 홍 부총리는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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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가보훈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 방송통신위원장에 한상혁 변호사를 내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