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복귀전을 마친 류현진(32·LA다저스)이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가 9-3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12승과 함께 한·미통산 15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평균자책점도 1.45(142⅔이닝 23자책)로 내려가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42⅔이닝을 소화한 류현진. 이 매체는 류현진이 올 시즌 산술적으로 192⅔이닝까지 던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스스로 목표한 20승 달성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지난 시즌 후에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0승을 목표로 밝혔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문자 그대로 20승을 기록하겠다는 뜻보다 그만큼 건강함을 유지하고 싶다는 각오였다”라며 이번 시즌 풀타임 활약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류현진은 “여러번 말했지만 오직 나로 인해 이러한 기록이 나온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팀 동료들을 포함해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목표는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