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0여대 무인 로커 활용
CJ대한통운이 무인 로커(택배함)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개인들이 시간과 상관없이 택배를 주고받거나 반품을 보낼 때 활용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아파트, 대학 등 전국에 설치된 무인 로커를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택배 발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물품을 받는 역할만 했던 무인 로커를 활용해 택배를 보내는데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접수 후 택배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접수처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품접수, 무인택배함 검색, 결제까지 전 과정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상품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3500∼5000원으로, 도서 제주지역은 요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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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측은 “기존에 설치된 무인 로커를 시스템 업그레이드만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만큼 전국에서 무인 로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과 중소업체도 쉽게 CJ대한통운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