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발견된 희귀조류 ‘흰배뜸부기’.(서울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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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희귀조류인 ‘흰배뜸부기’ 개체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흰배뜸부기는 중국 중부와 남부, 동남아시아,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드물게 관찰된다. 논, 호수, 못, 습지, 도랑 등 물가의 풀숲에서 서식하며 경계심이 강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흰배뜸부기 개체는 2018년 4월부터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매월 야생 조류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해 온 시민과학자그룹 ‘서울의 새’가 확인했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흰재뜸부기 외에도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새호리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3-4호인 새매, 천연기념물 제324-3호 솔부엉이, 천연기념물 324-7호 큰소쩍새, 천연기념물 323-8호 황조롱이 등 총 59종의 야생조류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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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거점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시민단체와 협업해 한강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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