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서 참가자들이 허들을 뛰어넘고 있다. 뉴스1
대구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일하는 남호현 씨(31·사진)가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우승자를 상징하는 검투사 투구와 상금 500만 원을 받은 남 씨는 “멀리 서울까지 올라온 동료들에게 한턱내고 나머지는 사랑하는 아내와 50일 된 아들에게 주겠다”며 활짝 웃었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한여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크로스피트 마니아’들의 최고 축제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파이더 코리아가 주관하고 동아일보사와 종로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몸짱’ 1600여 명이 신청한 올해 대회는 6월 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이날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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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