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는 신생아를 공중화장실에 버리고 달아난 30대 중반의 주부 A씨를 3일 영아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20분께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의 한 어촌마을 간이공중화장실에 자신이 출산한 남자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마을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 범죄발생 시간대를 전후해 운행한 카니발 승합차 중 용의차량 3대를 압축해 이동 경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대로 입건하는 한편, 30대 후반 남편 역시 부인과 공모하고 유기 당시 차량을 운전해 공범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A씨가 출산 후 유기한 신생아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며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
【거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