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 AFP=News1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복귀 후 첫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3일 중국 스촨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청두 챌린저 준결승에서 일본의 이토 타츠마를 세트스코어 2-0(6-2 7-6)으로 제압했다.
정현의 챌린저대회 결승 진출은 2017년 1월 하와이 라하이나 챌린저 이후 2년7개월만이다. 당시 정현은 결승에서 일본의 다니엘 타로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세트에서 정현은 0-3으로 끌려갔다. 3-5에서 정현은 상대 서브 게임을 잡아내 추격에 나서 결국 6-6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끝에 상대를 누르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은 오는 4일 일본의 스기타 유이치를 상대로 결승을 치른다.
한편 복식 결승에 진출한 남지성-송민규조는 인도의 아준 카데-사케스 미네미에 1-2(3-6 6-0 6-10)로 패해 준우승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