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차보복-美中 무역갈등 겹악재… 원-달러 환율도 1198원까지 치솟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2일 코스피 종가가 7개월 만에 2,000 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 부근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 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4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1.05% 내린 615.70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일본(―2.11%), 중국(―1.41%) 등 아시아 증시도 큰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9.5원 오른 1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원-엔 환율은 이날 오후 100엔당 1118.95원으로 전날보다 31원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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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