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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찜통더위’에 전국 폭염특보…경주 36도

입력 | 2019-08-01 17:04:00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에서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경북 경주시의 낮 최고 36도를 비롯,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광양, 장흥, 화순, 영광, 함평, 순천, 보성, 장성, 구례, 담양) 충북(증평, 진천, 충주) 전북(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고창, 전주, 정읍, 익산, 완주)에 폭염경보를 내린다고 1일 밝혔다.

같은 시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강원(중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경기, 전남(진도, 신안(흑산면제외), 완도, 고흥)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로써 강원 일부와 제주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다. 내륙과 동해안지역에는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1일 오후 4시 현재 경주시가 36도로 가장 덥다. 이어 경북 포항시(35.8도), 강원 강릉시(35.7도), 경북 울진군(35.5도), 경북 영천시(35.3도), 강원 속초시(35.1도), 경북 의성군(35도)도 35도를 넘는 고온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낮에도 최고기온이 31~36도로 평년(28~33도)보다 높아 덥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