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10선으로 후퇴하며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36%) 내린 2017.34를 나타내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련 이슈의 불확실성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에 2010선으로 밀리며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2p(0.36%) 내린 2017.3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4일의 2010.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중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3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한일 외무장관 회담이 별 소득 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3억원과 4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2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2p(1.26%) 하락한 622.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5억원과 23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닥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2.90%), SK머티리얼즈(-2.81%), 스튜디오드래곤(-2.60%), 헬릭스미스(-2.53%), 셀트리온헬스케어(-1.7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4.10%),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3.29%), 디스플레이장비 및 부품(-2.74%), 통신장비(-2.4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의 단기 최대 변수는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으로 꼽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 오른 1188.5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19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의 연쇄 인하 가능성을 낮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