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업체 CEO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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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9일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한다. 정 장관의 현장지도는 지난 22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한 지 일주일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해작사를 방문하고, 30일 공군작전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해작사 방문을 통해 현행 작전태세 유지 및 군기강 확립, 환골탈태의 각오를 다짐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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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일선 부대를 찾아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 군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북한 소형 목선 사태, 해군 2함대 허위자수 사건 등으로 떠오른 군 기강 문제에 대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끼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주일 사이 25일 중러 군용기의 KADIZ 침입 및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28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온 북한 소형 목선 예인 조치 등 현안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경계확립에 대한 주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 19일에도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국방차관 등 군 주요 직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주요 지휘관 워크숍’을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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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도 전 장병의 작전 및 근무기강을 최단 시간 내 확립하고 경계작전 시스템의 근본적인 보완대책을 조기에 마련해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19일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도 북한 소형 목선 사태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