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8만5718곳… 역대 최다 경기침체 탓 4년 연속 증가세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10곳 중 4곳은 순이익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을 내지 못한 기업 비율은 4년째 증가하고 있다.
28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74만215개 중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라고 신고한 곳은 28만5718개(38.6%)로 집계됐다. 전년(26만4564개)보다 8% 늘었고,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순이익 0원 이하 기업이 늘어난 것은 법인 수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기업 실적이 악화된 때문이다. 실제로 법인세 신고 기업 중 순이익이 0원 이하인 기업의 비율은 2014년 36.9% 이후 2015년부터 4년 연속 올라 지난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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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법인은 2654개로 전년(2394개)보다 10.9% 증가했고, 순이익 1000억 원 초과 및 5000억 원 초과 기업은 전년 대비 25.7%, 43.1% 늘었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