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에서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39분 이 클럽의 복층 구조물이 붕괴돼 2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 News1
광주 클럽의 복층 구조물 붕괴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27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당국 등 관계자 20여명은 사고현장을 찾아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들은 사고 원인은 물론 해당 클럽이 불법 증축됐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등은 복층 면적이 165~200㎡(50~60여평) 정도로 파악됐고 이 중 무대가 있던 23~26㎡(7~8평)의 복층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는 복층 구조물이 당초 허가를 받았을 때보다 2배 가까이 불법 증축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클럽에서는 이날 오전 2시39분쯤 복층 구조물 23~26㎡(7~8평) 정도가 붕괴돼 A씨(38) 등 2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등 8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대를 지탱하던 철제구조물과 무대 상판이 분리돼 무대가 무너져 내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