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수사' 피고발인 신분 출석 "한국당, 조사 응해 법 따른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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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충돌 관련 수사에 2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이란 특권을 방패로 조사마저 응하지 않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출석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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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유한국당도 더이상 국회의원 특권을 내세워 불법행위를 그냥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빨리 조사에 응해 법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인 지난 4월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에서는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6번째 의원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백혜련, 표창원, 윤준호, 송기헌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고,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도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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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이 중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의 경우 세번째 출석 요구를 받았다. 다른 이들은 두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월25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의원실을 점거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