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스윙칩’ ‘꼬북칩’ ‘파스타칩’ 등 인기 달고 짠 중독적인 맛과 부담없는 가격에 선호
‘혼술족’들은 맛있으면서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를 선호한다.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이들을 겨냥한 간편식 안주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링크아즈텍 등은 지난해부터 간편식 안주 카테고리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지난해의 2배인 1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게 오리온이 출시한 ‘꼬북칩’ ‘포카칩’ ‘스윙칩’ ‘파스타칩’ 등 스낵 제품들이 맥주와 와인 등의 술안주로 인기있다. 부담이 작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이다.
옥수수칩을 가늘고 얇게 튀겨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섬섬옥수수는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꿀주’(소주잔 기준 소주 9 대 맥주 1 비율) 안주로 인기다. 가성비의 ‘끝판왕’이라는 별명답게 가격도 1000원으로 실속까지 챙길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들이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새롭게 재구성해 출시한 ‘파스타칩’은 파스타 소스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맥주나 와인 등의 안주로 제격이라는 소비자 반응에 착안해 안주에 최적화된 맛과 식감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끓이는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혼술, 혼맥이 대세가 되면서 부담이 작고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과자를 술안주로 선호하는 추세다”라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