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상청 "올여름 최고 43.3도"…"위험한 열파 대비" 경고
지난 6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6.4도로 6월 기온으로는 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는 지난 20세기의 전 세계 6월 평균 기온보다 0.9도(화씨 1.7도) 더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더위는 특히 유럽과 러시아, 캐나다, 남미 등에서 두드러졌다고 NOAA는 덧붙였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9일 상황은 나쁠 것이다. 그러나 20일 상황은 정말로 더욱 나쁠 것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경고했다.
NOAA는 가장 최근 월별 기상 보고에서 6월의 폭염으로 남극의 빙산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1880년부터 2019년 사이 6월 기온이 가장 더웠던 10년 가운데 9년이 지난 9년(2011∼2019년)이었으며 지난달 기온은 종전 최고였던 2016년을 2위로 밀어내며 사상 최고 자리를 꿰찼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다른 기관들도 지난달 같은 결론을 내렸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