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스크린골프장 건물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과 소방 합동감식반이 18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53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스크린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웃 주민 A씨(57)는 이날 스크린 골프연습장 2층 카운터와 1층 주차장 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후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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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집에서 발견된 유서를 토대로 골프연습장 옆에 살던 그가 평소 골프장에서 나는 소음으로 갈등을 빚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스크린골프장 건물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과 소방 합동감식반이 18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경찰과 소방당국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18일 오전 발화지점과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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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인 A씨가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인화성 물질의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ㆍ경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