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남광주고가 인근에서 발견된 비둘기 사체 모습.(광주 동구 제공) 2019.7.2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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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집단폐사한 비둘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일 무더기로 발견된 비둘기 사체에 대한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 분석결과, 사체의 소화기관에 남아있던 음식물에서 살충제 성분 중 하나인 카보퓨란이 검출됐다.
동구는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음식에 살충제 성분을 섞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경찰에 이를 확인해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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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는 숨진 비둘기 62마리를 수거해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1월31일에도 광주 북구 임동의 한 도로에서 비둘기 폐사체 7마리를 발견해 조사를 벌였지만 숨진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또 같은달 10일에는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산까치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