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김병현, 1/3이닝 2실점 작년 타자론 처음 출전한 추신수… 8회 안타 뒤 득점, AL 승리 기여
10일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LA 다저스) 역시 평소처럼 전력투구를 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기록을 남겼다.
이전에 올스타전에 등판했던 한국 투수들은 나쁜 기억이 더 많았다. 2001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 올스타에 선정된 박찬호(당시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3회말 내셔널리그 랜디 존슨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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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올스타 무대에 섰던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역시 내셔널리그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던 추신수(텍사스)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8회 교체 선수로 출전해 왼손 투수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 진 세구라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아메리칸리그의 8-6 승리에 기여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1득점.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