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미래, 보고서 채택 거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5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정 시한인 9일까지 여야 이견으로 윤 후보자의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 대통령이 송부를 재요청한 것. 사실상 윤 후보자 임명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만큼 중대한 결격사유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