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 회장. © News1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 대한 금지약물 투여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한은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해 구속된 사건에 대해 국민들과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은퇴선수가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금지 약물을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투약해 여러 이득을 취한 불미스럽고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스포츠뿐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35)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 교실에서 청소년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하고 판매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이여상은 2007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한화 이글스(2008~2013년), 롯데 자이언츠(2014~2016년)를 거친 뒤 은퇴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