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이우찬.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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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대현.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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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LG 트윈스 선발진에 위기가 닥쳤다. 류제국의 부상과 차우찬의 부진 때문이다.
LG는 2일 현재 선발진 평균자책점 3위(3.85)에 올라 있다. 타일러 윌슨(8승5패 2.28), 케이시 켈리(7승8패 3.10) 두 외국인 투수가 꾸준히 좋은 피칭을 펼쳐준 덕분이다.
그러나 그 뒤가 불안하다. 3선발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던 차우찬이 부진에 빠졌기 때문. 여기에 5월 중순부터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베테랑 류제국도 엉덩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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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선발도 고정돼 있지 않다. 임찬규와 배재준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임찬규는 부상(발가락), 배재준은 부진으로 선발진에서 탈락했다. 깜짝 활약을 펼치던 이우찬도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⅓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휴식 차원에서 1군 말소가 결정됐다.
이우찬의 공백은 신정락이 잠시 메웠다. 그러나 신정락은 27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사흘 뒤 류제국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여러모로 LG의 선발진에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다행히 이우찬이 돌아온다. 이우찬은 4일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우찬은 올 시즌 한화전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로 강한 면모를 보여 기대감이 크다.
남은 한 자리는 김대현이 메운다. 류중일 감독은 3일 한화전을 앞두고 “모레(5일 KIA전) 선발 투수는 김대현”이라며 “최근에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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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LG는 당분간 윌슨-켈리-이우찬-김대현-차우찬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성하게 됐다. 윌슨과 켈리에 이어 등판하는 선발 투수 3명의 투구 내용이 LG의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