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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국회 파열음, 한국당 책임 커”…한국당 의원들 ‘야유’

입력 | 2019-07-03 11:26:0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존과 협치를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돌아보면 지난 20대 국회 내내 파행이 끊이지 않았다. 무려 17차례나 반복됐고 그때마다 국회는 번번이 멈춰서야 했다”며 “다시는 국회의 시간이 멈추지 않도록 서로 인내하며 공존과 협치의 지혜를 모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는 우리사회 갈등의 조정자여야 한다”며 “사회적 갈등을 정치라는 공론의 장으로 가져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법을 이끌어내는 것이 의회주의의 출발이라는 의미이나, 2019년 상반기 우리 국회는 국민들께 이런 의회 민주주의를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그는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만들자던 선진화법은 난폭하게 무력화되었고, 민의의 전당은 갈등과 파열음만 증폭됐다. 저와 민주당은 솔직히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 주장을 앞세우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비례대표제 개선은 중대한 정치개혁의 길”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자세를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 당시 선거제도에서 비례성을 높이기로 여야를 넘어 합의했던 정신을 저는 기억한다”며 “비례대표제도를 폐기하고 전부 지역구 선출로 대체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분명 어깃장이다. 자유한국당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두 달의 정개특위 연장 기간 동안 국회 구성원 모두가 합의하는 선거제도의 개혁에 자유한국당이 적극 동참하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무효’라는 주장을 중단하고, 선거제도 개혁에 함께하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에 “무슨 얘기냐“, “야합”, “원천무효” 등이라며 또 한번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언급하며 “정권이 바뀌어도, 이념의 진영이 다르다 해도 우리나라와 겨레의 ‘비전’을 걷어차지 마시길 바란다”며 “한국정부 패싱도 없었고, 정상 간의 왕따는 어디에도 없었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한반도 평화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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