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마전선 벗어나 대체로 흐림 열대저압부, 한반도 직접 영향 없어
제주 지역은 올해 첫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한라산에 300㎜가 넘는 많은 비를 뿌렸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별 누적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영실 314.5㎜ 를 비롯해 윗세오름 310.5㎜, 삼각봉 304.0㎜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제주시 85.1㎜, 선흘 125.0㎜, 서귀포시 119.1㎜, 태풍센터 189.0㎜, 신례 186.0㎜, 고산 111.3㎜, 대정 178.5㎜, 한림 125.5㎜, 송당 115.0㎜, 성산 98.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한때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간밤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한라산을 경계로 남쪽지역에는 안개나 박무가 끼어 가시거리가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은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아 물결이 1.5~2.5m로 약간 높게 일 전망이다.
2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29일에는 다시 활성화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일본 남쪽 해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열대저압부 3호와 4호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주변부에 위치한 수증기가 유입되며 비구름대를 발달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