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없이 영상 촬영·유포한 혐의 '홍천·대구에서 집단 성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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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성폭행하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이를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0·구속)씨와 최종훈(29·구속)씨 사건이 병합되면서 27일 두 사람이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이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를 받는 정씨와 최씨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기소된 정씨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최씨도 이달 초 재판에 넘겨지면서 정씨 사건을 심리하던 재판부에 사건이 병합됐다. 이날 최씨가 출석한다면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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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2015~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참여한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됐다. 뒤이어 이달 초 재판에 넘겨진 최씨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정씨와 함께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