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DMZ行… 화살머리고지 제외 클린턴-오바마도 방한때 찾아
외교 소식통은 26일 “비무장지대(DMZ)를 찾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살머리고지 등을 방문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상징성이나 경호 안전 등을 고려해 오울렛 초소를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울렛 초소는 경기 파주시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초소로 군사분계선(MDL)에서 25m 떨어져 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딴 이 초소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찾은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방한 당시 헬기를 타고 이곳을 방문하려다 기상 악화로 발길을 돌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을 방문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성과를 강조하고 북한의 조속한 협상 복귀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