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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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1-1에서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이 활짝 웃었다.
상하이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5-4로 승리,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년 전 전북과 대회 8강에서 홈에서 0-0으로 비긴 뒤 전주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0-5로 대패해 무릎을 꿇었던 상하이는 복수에 성공했다. 2017년 4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인 상하이는 사상 첫 정상을 꿈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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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감은?
“강한 팀과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의 팀 정신이 좋았다. 원정 득점이 어려웠지만 끝내 승리할 수 있었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는데.
“전반전을 마친 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을 했고, 그 결과가 좋았다. 이제 중국 슈퍼리그를 대비해야 한다.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
-승부차기를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했나.
“현재 상황을 최대한 편안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혹여 실축해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중하자는 지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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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경기였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많이 떠올렸다. 평소 많이 눈물을 보이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는 충분히 울어도 된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