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참 오랜만에 부담없이 막걸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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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민주당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지난 20일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춘숙·박찬대 원내대변인과 고용진·김영호·서삼석·표창원 원내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번 만찬 회동은 새로 선출된 각 정당 원내대표단과 돌아가면서 갖는 상견례 자리다. 오는 28일에는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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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당시 업무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주고 받았다. 원내대표단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당 대변인 시절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면서 “참 오랜만에 아무 부담 없이 막걸리를 마신다”고 만족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최근 현안인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이 총리가 오는 24일 자신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 같냐고 묻자 민주당 참석자들이 “그날 오실거죠?”라고 확인했다고 한다.
또 총리 임기와 관련해 2년 5개월을 일한 김황식 전 총리가 역대 최장수 총리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참석자들이 이 총리에게 “최장수 총리 기록을 깨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인 이 총리는 2년 1개월 간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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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