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 2019.6.3/뉴스1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이란을 중동 유조선 공격의 배후로 지목한 데 이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섀너핸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 같은 목표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전날 걸프만 입구에서 발생한 일본 유조선과 노르웨이 유조선에서 발생한 폭발이 이란의 책임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일축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 같은 대답 이후 다시 공감대 구축 문제로 화제를 되돌렸다.
섀너핸 대행은 “상황을 보면 노르웨이 선박, 일본 선박,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전 세계 원유 수송의 1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따라서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에 대비해 반드시 비상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국제정세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섀너핸 대행은 미 중부군 사령부가 전날 공개한 비디오를 통해 이란군이 유조선 한 척에서 불발된 선박 부착용 폭탄을 제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미 국방부의 역할에는 이 같은 정보 공유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섀너핸 대행은 “해제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