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은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 50년 역사상 첫 기록이다. GS건설 측은 안전관리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격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GS건설이 수주한 T301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처음 추진되는 대규모 빌딩형 차량기지 건설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장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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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공사 현장
김덕배 GS건설 T301 현장담당 상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근로자뿐 아니라 발주처까지 함께 참여하는 선진안전관리기법 ‘IIF(Incident and Injury-Free Programme)’를 도입했다”며 “이번 무재해 기록은 실천을 중심으로 안전문화 조성에 동참한 현장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최고 수준 공사 수행능력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29일 LTA가 2년마다 수여하는 ‘LTEA 2019’ 시상에서 GS건설이 준공한 다운타운 라인3 C937 현장이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 부문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LTA가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ASAC)’에서 싱가포르 톰슨 이스트코스트 라인 T203 현장이 3개 부문 상을 받았다.
오진만 GS건설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이번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은 GS건설의 우수한 안전관리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무재해 준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