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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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프랑스에 완패를 당한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전 필승을 다짐했다.
여자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A조) 1차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4로 완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와의 맞대결이 가뜩이나 부담스러운 가운데 대회 공식 개막전이라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한국대표팀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큰 점수차의 완패였다. 여자대표팀은 이날 4골을 실점하는 동안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전혀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프랑스전 패배 여파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다. 어차피 프랑스는 애초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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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뒤에 기회라고 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는다면 승점 3점을 챙기는 동시에 잃었던 자신감까지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윤덕여 감독도 이 부분에 집중했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더 중요한 것은 2,3차전이다. 분위기가 처져 있는데, 쇄신 방안을 잘 생각해서 준비하겠다. 2차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나이지리아전 필승을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