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하차 상황 만든 뒤 오토바이 돌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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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와 합의금 등을 노리고 택시 하차 상황을 만든 뒤 문을 오토바이로 들이받는 사고를 공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0대 후반 청소년 A군 등 4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택시에 탔다가 하차하는 상황을 만든 뒤, 오토바이로 돌진해 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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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피해 택시기사에게 병원비로 12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합의금과 오토바이 수리비 등을 추가적으로 받아내려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초 일반적인 교통사고인 줄 알고 조사를 진행하다가 수상한 점을 포착해 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로) 만나는 장면 등을 역추적하다 보니 이들이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