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추가로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하류 방향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날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하류 쪽 50㎞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발견했다.
이날 수습된 남녀 2구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실종됐다가 수습된 한국인 시신은 총 7구가 되며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12명이 된다.
수색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Δ3일에 2구 Δ4일에 3구 Δ5일에 2구 등 이날까지 총 7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시신 2구가 모두 허블레아니호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유람선에 탔던 33명의 한국인 중 7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고 사망자는 14명, 실종자는 12명이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