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모두발언 “개성공단·금강산관광도 여건되면 우선 정상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4/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말라리아 예방, 산림 병해충 등 포괄적인 방역 협력은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 “방역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우리가 북한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보냈을 때와 보내지 않았을 때, 접경지역의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 관련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협상이 가능한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라며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통해 북미대화의 재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간 경제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협력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정착을 촉진하는 동시에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도 여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우선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