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동포초청 만찬…"문화대국 넘어 유례없는 나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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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일 라트비아 교민들을 만나 “대한민국이 문화대국은 물론 세계에서 유례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국회 대변인실에 따르면 문 의장은 이날 라트비아 리가에 있는 그랜드호텔 캠핀스키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회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은 내가 원하는 대한민국은 군사·경제대국이 아닌 문화대국이라고 했다. 봉준호 영화감독이 이번에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방탄소년단(BTS)의 한류열풍이 여기까지 분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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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로마가 중심이던 ‘팍스로마나’에서 ‘팍스브리티시’, ‘팍스아메리카나’ 시대가 됐고, 이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세계를 주름잡을 ‘팍스아시아나’시대가 도래했다”라며 “그 중에서도 ‘팍스코리아나’ 시대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라트비아는 강대국의 침략과 억압 속에서도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일어났다는 점 등 여러 가지로 우리나라와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이 첨병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만찬에는 추미애·송영길·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서울=뉴시스】